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실내에서 텃밭을 가꿀 수 있는 ‘빌트인 수경재배기’를 오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정부 3.0 체험마당’ 경기도 전시관에 전시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빌트인 수경재배기’는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도시민의 수요와 도심에서 텃밭을 가꾸는 재배공간 제약을 해결하고자 도농기원이 개발했다. 농업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융합으로 물만 주면 가정에서 손쉽게 채소를 재배해 먹을 수 있는 자동시스템을 도입했고, 주방가구와 일체화해 공간 효율성도 높였다.
부엌 실내장식에도 손색이 없는 외관을 자랑한다고 도농기원은 설명한다. 도농기원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정부 3.0 체험마당’에 빌트인 수경재배기를 전시해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사업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빌트인 수경재배기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6 시티스케이프 코리아’에 전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으며, 현재 홍대 카페거리와 주몽골 한국대사관 등에서도 전시돼 호응을 얻고 있다. 임재욱 원장은 “공간적인 제약을 해결한 실내 미니 텃밭 수경재배기 사업화 방안을 모색하고, 널리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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