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5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5명 의원들이 각기 다른 국회 상임위원회에 배치, 수원시 발전을 위한 협업이 기대되고 있다.
14일 더민주의 상임위원회 배치 현황에 따르면 4선의 김진표 의원(수원무)은 국방위원회에 배치됐다. 김 의원은 지역구의 최대 현안인 수원 군비행장 이전과 첨단사업단지 유치를 대표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어 수원 군 비행장 이전의 조속한 추진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수원 지역 의원 중에서 유일하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도 포함되면서 수원시 현안과 관련된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안전행정위원회에는 초선의 김영진 의원(수원병)이 포진됐다. 김 의원은 최근 수원시 등 경기도내 6개 불교부단체가 행정자치부와 지방재정 개편과 관련해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어서 일선에서 저지해야 하는 중책을 떠안게됐다.
여기에 자신의 지역구인 수원 팔달구 지역에 경찰서 신설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으로 소관 상임위인 안행위에서 원만한 경찰서 신설 지원을 통해 치안에 힘을 실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오랜 기간 국토교통위원회에 몸을 담아 수원-인덕원 복선전철 추진, 성균관대 복합역사 기공을 이끌었던 3선의 이찬열 의원(수원갑)은 이번 원구성을 통해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자리를 잡으면서 수원시 관내 중소기업들의 육성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재선에 성공한 박광온 의원(수원정)은 국가 예산 전체를 점검하는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간사를 맡게 돼 예산 상황에 대해서 김진표 의원과의 협의를 통해 폭넓은 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법안 심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법제사법위원회에 포함된 백혜련 의원(수원을)은 수원시와 관련된 법안의 심사 과정에서 측면지원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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