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미래 먹을거리 8대 전략산업 41개 추진사업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산업별 클러스터 구축, R&D 지원, 마케팅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날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미래 먹을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8대 전략산업에 대해 유정복 인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지역 주력산업과 인천만의 입지적 강점을 살린 첨단자동차, 로봇, 바이오, 뷰티, 항공, 물류, 관광(MICE, 의료관광, 마리나 포함), 녹색기후금융산업 등 8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41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첨단자동차 산업은 자동차 부품 R&D센터 구축, 자동차 부품기업 유치를 위한 부지 조성, 첨단 부품 기술개발 지원, 대중국 수출확대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로봇산업은 청라 로봇랜드에 로봇산업지원센터와 로봇연구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현재 55%의 공정률로 내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바이오산업은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입주해 있는 송도바이오프론트 90만㎡를 세계 최고의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
뷰티산업은 인천화장품 공동브랜드인 어울(Oull) 신제품 20개 품목을 올해 개발 출시해 모두 48개 품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항공산업은 세계 최고의 인천국제공항과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등 우수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항공정비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해 항공산업 관련 선도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물류산업은 인천신항 건설 및 인천국제공항 3단계 조기 완공을 지원하고 크루즈 유치활동, 국제물류산업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인천을 경쟁력 있는 동북아 중심 물류허브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관광산업은 중국 단체관광객(유커) 특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주제가 있는 섬 관광을 중점 육성하는 한편, 인천 대표산업과 연계한 MICE 행사를 발굴하고 있다. 또 중국?태국?러시아 등을 대상으로 전략적으로 의료 관광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녹색기후금융산업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로 금융을 포함하는 관련 기능의 집중이 중장기적으로 기대되고, 단기적으로는 녹색기후금융 지식 인프라 정비 및 연관산업 집적과 확산으로 수요기반을 조성하고 녹색기후금융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 8대 전략산업 육성사업은 인천의 미래 먹을거리 산업이자 지역산업 발전의 성장 주춧돌이 될 중장기 프로젝트”라며 “8대 전략산업이 지역의 중심 먹을거리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예산을 집중 투입해 성장 가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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