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 외야수 유한준(35)이 돌아왔다.
유한준은 14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1군 선수단에 전격 합류했다. 지난 5월6일 한화전에서 내전근 파열 부상을 당한 뒤 38일 만이다.
유한준은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재활에 몰두해왔다.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밟은 그는 지난 7일 전북 익산 국가대표 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출전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5경기를 더 뛰면서 경기 감각 회복에 주력한 유한준은 이날 조범현 감독의 부름을 받아 수원으로 돌아왔다.
유한준은 이날 한화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부상을 당해 조범현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동료 선수들에게 미안했다”고 밝힌 유한준은 “부상 기간 팀 성적이 좋지 않아 마음이 불편했다. 이제 보답하는 일만 남았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kt는 이날 유한준과 함께 투수 이상화를 1군으로 콜업했다. 이상화는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올 시즌 1군에서 다섯 차례 등판했다. 8.2이닝을 소화했으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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