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역사교사인 저자가 방대한 실록 기사들 중에서 청소년이 알아두면 좋은 핵심 주제별로 직접 추려 소개하고 설명하는 책. 파란만장했던 정치사의 뒷이야기와 궁궐의 여성들의 이야기, 민중들의 사회사와 종교, 문학, 여성들의 출산, 반려동물, UFO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조선사를 담았다.
해당 실록 기사를 읽어보며 선조들의 생각을 전하고 관련 역사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저자는 현재 중동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으며 <왜곡 일본 역사 교과서 바로잡기>, <한 권으로 읽는 한국사>, <정약용이 들려주는 실학 이야기> 등의 책을 펴냈다. 값 1만3천원
베스트셀러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의 저자로 잘 알려진 박세길의 ‘사상적 독립 선언’을 담은 책이다. 1990년대 소련 사회주의 체제 붕괴 이후 새로운 사회의 비전을 찾기 위한 저자의 연구와 사색의 결과물이다. 사람 중심 사회로 가기 위한 전략을 제안한다.
애플이 앱스토어라는 플랫폼을 개설해 아이폰 생태계를 만들었듯이 사회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단체, 노조, 정당, 국가 등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조직이 플랫폼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때 플랫폼의 생명은 개방성이며 핵심 요소는 연결 기능이다. 저자는 또 사회 정치 환경에서 시민사회운동, 지역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복지 생태계, 진보정치의 생태계, 통일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값 1만5천원
파리 8대학 명예교수인 랑시에르가 2004∼2008년 발표한 글들을 토대로 지적 해방의 사유와 오늘날 관객에 관한 물음에 답한다. 그는 관객이 하는 것은 결국 ‘주의’라고 설명한다. 여기서 주의란 시선이나 청취를 끌고 감으로써 관객이 제 고유의 저작을 만들어내는 것을 가리킨다. 관객이 된다는 것은, 자신이 읽거나 보거나 들은 것이 낳은 새로운 가능태들에 의거해 관객이 기존의 것을 변이시키는 조건들을 구축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배우나 극작가, 연출가, 무용수 또는 퍼포머가 하듯 관객들이 그들 나름의 시를 짓는 만큼, 관객들도 뭔가를 보고 느끼고 이해한다는 것이다. ‘정치적 예술 내지 예술의 정치란 무슨 뜻인가’, ‘비판적 예술의 전통 그리고 예술을 삶 속에 넣으려는 욕망은 어떤 상황에 있는가’와 같은 질문의 답을 찾아볼 수 있다. 값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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