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北 대외무역 18% 감소…중국 비중 91.3% 압도적

지난해 남북교역을 제외한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는 전년 대비 18% 감소한 62억5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코트라가 15일 발표한 ‘2015년도 북한 대외무역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수출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27억달러, 수입은 전년 대비 20% 감소한 35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북한의 최대 교역 상대국은 역시 중국이었다. 북한의 대 중국 무역규모는 57억1천만달러(수출 24억8천만달러, 수입 32억3천만달러)로 전체 무역의 91.3%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년과 비교해서는 무역규모가 16.8% 감소했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북한의 최대 수출 품목인 석탄ㆍ갈탄 등 광물성 고형연료는 전년 대비 8.1% 감소한 10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최대 수입품목은 원유ㆍ정제유 등 광물유(5억달러)로 나타났다. 코트라 관계자는 “지난해 북한의 대외교역은 중국 편중현상, 주요 수출입 품목 등 전체 교역 큰 틀에서 변화가 없었다”며 “지금과 같이 북한의 정치경제적 고립상태가 지속되는 한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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