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당대표 선거 후보 3명으로 압축키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27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가 4명 이상 출마할 경우 예비경선을 거쳐 3명으로 압축하는 컷오프를 진행키로 했다.

 

더민주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과 함께 기존 최고위원제 대신 대표위원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현재 당내에서는 경기ㆍ인천 지역의 송영길(인천 계양을)ㆍ김진표(수원무)ㆍ이종걸 의원(안양 만안)을 비롯해 김부겸ㆍ박영선ㆍ추미애ㆍ신경민 의원 등이 후보로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3명으로 후보가 제한됨에 따라 후보간 연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역별 대표위원 5명은 시도당위원장 내에서 호선하는 방식으로 선출할 예정으로, 경기와 인천이 하나의 권역으로 묶임에 따라 차기 경기도당위원장 또는 인천시당위원장 중 한명은 대표위원에 포함되게 됐다.

 

또 여성, 노동, 청년, 노인, 민생 부문에서 부문별 대표위원 1명씩 5명을 선출하기로 했으며, 부문별 권리당원 3천명 이상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키로 했다.

 

권리당원은 기준일의 6개월 전에 입당,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으로 한정했다.

대신 노동·민생 부문은 권리당원 3천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 전대 후 3개월까지 유예를 두기로 했다.

정진욱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