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이틀 연속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다.
SK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10타점을 합작한 최정과 이재원의 맹타에 힘입어 13대3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SK는 29승째(33패)를 수확해 단독 5위로 올라섰다. 4위 LG 트윈스(27승29패1무)와 격차는 1경기다.
최근 부진으로 하위 타순으로 내려간 최정과 이재원의 활약이 빛났다. 최정은 4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했고, 이재원은 홈런 2방 포함 5타점을 올렸다. 이날 선발 문승원에 이어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승회는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SK는 1회에만 8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이 1회말 이승엽이 때려낸 2타점 적시 2루타와 2회 선두타자 이흥련이 날린 중월 솔로포로 8대3까지 추격했으나, SK는 4회 2사 2,3루에서 최정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2점을 추가,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SK는 7회 김재현의 내야안타와 최정의 2루타로 잡은 무사 2,3루의 찬스에서 이재원이 우월 3점포를 쏴 올려 승부를 갈랐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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