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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로 한반도 한바퀴” 문화체육부, 코리아 둘레길 4천500㎞ 조성…“산티아고 둘레길의 3배”

승인 2016-06-18 08:36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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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코리아 둘레길 조성, 연합뉴스
코리아 둘레길 조성.

산티아고 순례길의 3배인 동ㆍ서ㆍ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등 한반도 둘레를 잇는 길이 4천500㎞의 ‘코리아 둘레길’이 조성된다.

정부는 지난 17일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코리아 둘레길 조성은 각 지역 주민들과 역사ㆍ지리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민참여형 프로젝트 추진된다.

정부는 민간 중심의 추진위를 구성, 노선 및 핵심 거점을 선정하고, 지역 관광콘텐츠를 연계, 세계인이 찾는 명품걷기 여행길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문하체육부에 따르면 걷기 여행길은 지난 10년 동안 양적으로 크게 성장, 현재 전국적으로 600여개의 길 1만8천㎞가 조성돼 있어 코리아 둘레길이 조성되면 연간 550만명 방문 및 7천200억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정부는 한류 콘텐츠 대표 지역을 ‘K컬처 존’으로 지정, 외래관광객의 취향에 맞춘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공유민박업’을 신설, 주거중인 주택에서 내ㆍ외국인 관광객에게 숙박서비스 제공을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누구나 거주하는 방 5개 이하의 주택을 이용, 연간 180일 이내에서 투숙객을 대상으로 숙식을 제공하는 공유 민박 운영이 가능해진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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