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취업자 10명 중 4명은 3년 이내 '조기퇴사'

극심한 청년 실업난에 중소기업 취업으로 눈을 돌리는 구직자가 늘고 있지만 정작 중소기업 취업자 10명 중 4명은 3년 안에 조기 퇴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중소기업 근무 경험이 있는 직장인ㆍ구직자 61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19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41%는 3년 이내 다니던 중소기업을 퇴사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인 시기별로는 ‘1년 미만’이 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1~3년 이내’가 18%로 뒤를 이었다. 

퇴사 이유로는 근무 시간과 복리후생 등 근무 여건에 대한 불만족이(22%)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연봉이 너무 적다는 응답(19%)이 이어져 여전히 중소기업의 근무여건과 연봉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이를 반영하듯 응답자들은 중소기업이 좋은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점에 대해 연봉ㆍ복리후생ㆍ근무환경 개선(5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와 함께 체계적인 인사ㆍ채용 프로세스 구비(15%), 기업홍보 강화(8%)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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