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이나 기아 등의 문제로 목숨을 잃는 절대빈곤 아이들의 삶을 체험하는 ‘월드비전 기아체험’이 18일 수원 동성중학교에서 열렸다.
‘월드비전 기아체험’은 기아와 빈곤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아이들의 실상을 알리고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나눔프로그램으로, 이번 기아체험에는 동성중 학생을 비롯해 인근의 영통중, 동수원중 등 다수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기아체험이 열린 배경에는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평균 20초당 1명 등이 기아 등으로 숨지는 세계빈곤문제를 고민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기아체험에서는 아침과 점심 두 끼를 굶고 식수도 제한된 상황을 경험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열악한 노동환경과 물 부족 상황에서 고통받는 아이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느끼게끔 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흥섭 동성중학교 교장은 “ 이번 기아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지구촌의 문제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또 나만 잘사는 것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 기아체험은 수원 영신여고, 화성 동탄고, 수원 영덕중, 수원 대평중 등 총 10개교가 참여하고 있으며, 기아체험을 통해 조성된 기금 전액은 베트남에서 학교 건축을 위한 교육사업과 식수보건사업에 사용된다.
조철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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