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검단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두바이와의 토지가격 협상을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당초 22일부터 토지가격 협상을 벌일 계획이었지만 마스터플랜 초안에 대해 미국의 유명 개발계획 용역사에 자문을 받는 등 완성도를 높인 뒤 협상에 착수하기 위해 5일 연기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7일부터 8월 말까지 두바이 측과 토지가격을 놓고 치열한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면적이 470만㎡인 검단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지지부진한 검단새빛도시의 출구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동 오일머니가 투입되는 이 사업의 최대 관건은 마스터플랜 수립과 토지가격 협상이다.
특히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주도하는 시와 땅 주인인 도시공사가 두바이 측과의 토지가격 협상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창출해야 만 전체 검단새빛도시 개발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시는 어떻게든 땅 값을 낮추려는 두바이 측과 협상을 통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완성도가 높은 마트터플랜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시 관계자는 “마스터플랜 초안에 대해 미국 시애틀의 용역사와 함께 검토한 뒤 두바이 측과 토지가격 협상을 벌일 것”이라며 “다음 주 중 마스터플랜 초안을 수정·보완하고 난 뒤인 오는 27일 본격적으로 토지가격 협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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