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서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한 무료 특별전과 공연 활짝

▲ Eric Aupol_Clairvaux_2000_2002_(1)

(재)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윤식)은 복합문화공간인 송도 트라이볼에서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과 공연을 선보인다. 프랑스 문화원과 함께 마련한 사진작가 에릭 오폴(1969~. Eric Aupol) 작품전에 막심 제키니와 다비드 비스무트의 듀오콘서트가 그것이다.

인천을 찾은 사진 작가 에릭 오폴은 파리 출신으로 지난 2009년 프랑스 정부 후원 예술진흥 프로그램 빌라 메디치의 ‘오르 레 뮈르 (Hors Les Murs)’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프랑스 국립 도서관, 유럽사진박물관, 하이델베르크 박물관, 로테르담 에라스무스 대학교 등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를 돌며 작품을 선보였다. 현재 부르그(Bourges) 국립고등미술학교 교수로 사진학을 강의하고 있다.

 

에릭 오폴은 ‘공간, 장소와 장소의 부재’를 주제로 실제 공간을 카메라로 포착하고 그 곳에 얽힌 역사와 기억 등 정신적 세계를 다양하게 표현해내며 앵글 속 장소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업을 벌여 왔다.

 

이번 인천 전시에서도 같은 주제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다. 문화재단은 그의 작품들과 미디어아트 특성에 맞춰 트라이볼 3층 전시실을 조성했다. 전시는 7월20일까지 매주 화~토요일에 볼 수 있으며, 무료다.

 

문화재단은 전시와 함께 오는 24일 오후 8시 트라이볼 2층 공연장에서 막심 제키니와 다비드 비스무트의 듀오콘서트를 연다.

 

한불수교 공식행사로 지정된 이번 행사는 현재 유럽과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천재 뮤지션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공연은 무료이지만 홈페이지(www.tribowl.kr)의 사전 예약자만 관람 가능하다.

 

재단 관계자는 “프랑스와 한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제교류를 통한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시민들에게 넓히고자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트라이볼의 새롭게 조성한 전시실을 국제교류 거점이자 소통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032)455-7184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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