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장사’ 최정(29·SK 와이번스)이 프로야구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팬 투표 2차 중간집계에서 드림 올스타 3루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최정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일 발표한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투표 2차 중간집계 결과 드림 올스타(두산 삼성 SK 롯데 kt) 3루수 부문에서 38만567표를 얻어 허경민(두산·34만5천439표)을 3만5천137표 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팀 동료 좌완 김광현(28)은 선발 투수 부문에서 22만5천984표를 획득, 두산 더스틴 니퍼트(61만2천119표)에 크게 뒤진 2위를 마크했다.
kt wiz는 1차 집계에 이어 2차 집계에서도 1위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그나마 ‘캡틴’ 박경수(32)가 드림 올스타 2루수 부문에서 26만8천327표를 받아 2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1위 오재원(두산·55만9천189표)과 격차가 상당해 역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체 득표에서는 나성범(27·NC)이 총 67만5천828표를 얻어 최다 득표 선두를 질주했다. 나성범은 전체 득표수 2위인 나눔 올스타(NC 넥센 한화 KIA LG) 외야수 부문 한화 이용규(66만930표)와 1만4천898표 차로 최다 득표 선두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베스트 12’는 팬 투표와 함께 지난 15일 야구장에서 실시한 선수단 투표를 7대3 비율로 합산해 최종 선정된다. 팬 투표는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된다.
조성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