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신궁’ 이승윤(21ㆍ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2016 현대 양궁월드컵 3차 대회 남자 리커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을 차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남자 대표팀 ‘막내’ 이승윤은 19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서 구본찬(현대제철)을 세트 스코어 6대2로 가볍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ㆍ4위전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이 다스 아타누(인도)와 슛오프 접전 끝에 6대5로 신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획득, 한국은 남자 개인전 1~3위를 석권했다.
앞서 이승윤은 구본찬, 김우진과 팀을 이룬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멕시코에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세트 스코어 6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 패권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리커브 여자부에서는 한국 대표팀의 막내인 최미선(광주여대)이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팀전에서 우승하며 3관왕에 올라 한국 남녀 대표팀은 이번 대회 리커브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싹쓸이 하며 8월 열릴 리우 올림픽 메달전선에 청신호를 켰다.
최미선은 여자 개인전 결승서 세냐 페로바(러시아)를 시종 압도한 끝에 7대1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이어 최민선은 구본찬과 팀을 이뤄 출전한 혼성팀전 결승서도 인도팀을 5대1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보탰고, 앞선 단체전서도 장혜진(LH), 기보배(광주시청)와 함께 나서 러시아를 결승서 6대2로 꺾고 패권을 차지해 지난 2차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3관왕이 됐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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