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성폭행 무도사범 잡아달라” 20대 여성이 신고

경찰, 신원 확보 수사나서… 가해자 “사귀던 사이, 강제성 없었다”

20대 여성이 3년전 무도 사범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께 A씨(20ㆍ여) 부모로부터 “딸이 3년 전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통해 A씨 부모 측은 “지난 2013년 당시 고교생이던 딸이 다니던 무도 학원 사범 B씨(35)에게 원생 수송 차량내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라며 “범행 후 다른 곳으로 갔던 사범이 다시 이 학원으로 오게 돼 신고했다”고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신고를 통해 B씨의 신원을 확보, 성폭행 및 성추행 사실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B씨는 “성관계는 있었지만 사귀었던 사이로 강제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수사에 착수한 단계로 자세한 사항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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