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만 12~13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무료접종을 실시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2003~2004년생 여아는 지역 4개 보건소나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자궁경부암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사춘기성장발달과 초경과 관련한 의료인과의 1대 1 여성건강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20일부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어 보건소 및 국가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하게 됐다”며 “12세 연령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시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지원으로 15만~18만 원가량을 전액 본인이 지불해야했던 접종비 부담이 사라져 예방접종률 향상과 자궁경부암 발생률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3천300명이 발병, 연간 900명이 사망할 정도로 질병 부담이 높은 암이다.
이명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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