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지도사 자격증 줄게' 돈만 가로챈 단체 대표

민간 자격증인 경호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해준다고 속인 뒤 돈만 가로챈 경호 관련 단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국제경호무술연맹 대표 A(44)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22일부터 올해 2월 24일까지 자신이 대표로 있는 경호 단체 홈페이지에 경호지도사 자격증과 가슴에 다는 흉장을 발급해주겠다는 글을 올리고 B(39)씨 등 8명에게서 219만1천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자들에게서 1인당 최소 3만5천원에서 최대 63만원까지 입금받고 자격증을 보내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된 경호지도사 자격증은 국제경호무술연맹에서 발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술 유단자나 경호 경력자 등은 자격 검정비만 내면 등록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자금이 부족해서 돈만 받고 자격증을 보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