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토양 오염을 예방하고, 오염된 토양이 발견되면 정화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매년 한 차례 실시되는 토양오염 실태조사 대상은 공장이나 공장폐수 유입지역, 원광석·고철 등의 보관·사용지역 등 16종 지역 중에서 토양오염 가능성이 높고 토양오염 실태파악이 시급한 곳을 우선 선정한다.
시는 올해 토양오염 우려지역 총 11개소를 선정했으며 시설별로는 교통관련시설지역 2곳, 토양오염 정화 및 정화토양사용지역 1곳, 어린이 놀이시설지역 3곳, 원광석·고철 등의 보관·사용지역 3곳,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관련지역 2곳이다.
조사방식은 토양 유형에 따라 표토 및 중토, 심토를 채취해 산도(pH)와 토양오염우려기준 항목인 중금속, 유류, 유기용제 등에 대해 정밀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결과 토양오염 우려기준 초과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 후 원인자에 대해서는 오염토양 정화 및 복원 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토양오염은 지하수 오염 등 실생활에 매우 밀접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조사를 통해 시민이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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