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멀티출루 경기를 펼쳤다.
김현수는 22일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20일 토론토 블루제이전 이후 이틀 만에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1대1로 맞선 3회말 2사 2루에서 2루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는 안타를 생산해 시즌 다섯 번째 타점을 올렸다.
4회와 6회말 각각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돌아선 김현수는 6대10으로 끌려가던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볼넷을 침착하게 골라내 멀티 출루를 한 뒤 연속 안타로 홈을 밟았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이후 공격에서 더 이상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7대10으로 졌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33(108타수 36안타)로 내려갔다.
한편,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때렸다. 2대4로 밀린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중전 안타를 만들었으나, 팀은 후속타 불발로 그대로 져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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