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 비대위, "유동자산 실질적 보상해야… 적극 투쟁 나설 것"

▲ 개성공단 총회
▲ 개성공단 총회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정부의 책임 있는 실질적 보상과 기업들의 방북 허용을 촉구하며 적극적인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비상총회에서 유동자산에 대한 100% 보상을 요구하면서 정부협상 전담팀을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정당한 보상을 위한 입법청원운동을 펼치고 이달 안에 재차 방북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

 

비대위는 향후 개성공단 근로자협의회, 협력기업협의회 등과 공동으로 집회를 여는 한편 입주기업들의 현실을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오는 28일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실질적인 피해 보상을 요청하는 집회를 열고, 향후 2주에 한번 정기적으로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정기섭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정부의 종합지원대책 수용을 거부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한 후속대응으로 대정부 투쟁을 벌일 계획”이라며 “집회와 가두시위를 비롯해 전단 배포, SNS 활용 등을 통해 개성공단 기업들의 어려운 현실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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