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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일부 어린이집 23일부터 집단 휴원 강행 방침에 보육 혼란 우려…새누리 “비교육적인 처사”

승인 2016-06-22 17:57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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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어린이집 휴원, 연합뉴스(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어린이집 휴원.

전국의 일부 어린이집들이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맞춤형 보육’에 반발, 내일(23일)부터 집단 휴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새누리당이 22일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밝혔다.

김현아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한민련) 소속 어린이집들이 내일부터 집단 휴원을 강행할 방침이라고 한다. 당장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부모들의 혼란이 예상돼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에게 동일한 혜택을 누리도록 한 보편적 보육은 지난 2013년 시행 이후 여러 부작용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전업주부의 종일반 이용을 제한하고, 이로 인해 절감된 예산을 보육교사 처우 개선에 쓰는 맞춤형 보육을 시행키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정을 낭비하고 비효율적으로 집행되는 정책은 당연히 수정돼야 한다. 보편적 보육에서 맞춤형 보육으로의 전환은 비정상화의 정상화다. 한민련 소속 어린이집들이 문을 닫는 건 아이 맡길 곳 없는, 일하는 엄마들과 우리 아이들을 볼모로 삼는 비교육적 처사”라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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