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공급확대
경기도는 23일 북부청사에서 ‘도시가스 공급확대 제고방안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을 대상으로 에너지 복지 확대에 나선다.
도는 내년 2월까지 용역을 통해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주민 삶의 질 개선과 에너지 지출비용 격차 해소방안을 마련하고 연차별 도시가스 공급확대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도시가스 보급률은 86.64%이다. 31개 시ㆍ군 전체 읍ㆍ면ㆍ동 557곳 중 85곳에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너지 지출비용도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지역 주민들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가스(LNG) 대비 가격지수는 지역난방공사 1.1배, 실내등유 1.09배, LP가스 개별용기 1.74배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용역을 통해 △각 대안(LNG 배관망, LNG 탱크로리, 신재생 에너지 등)별 경제성 비교분석 △계획 대상구역(미공급지역) 추출 △우선 추진 구역 세부계획 수립 △에너지복지 비전 및 연차별 추진계획 수립 등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 대안별 안전관리문제 분석 및 해결방안, 기존 지역에너지사업자들과의 상생협력 방안, 사업추진을 위한 법령ㆍ조례 제ㆍ개정안 등 사업추진방향도 제시한다.
공정식 도에너지 과장은 “용역을 통해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적정한 에너지원을 공급함으로써 에너지 소비 불평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며 “연료비 절감은 물론, 지역단위 안전관리망 구축을 통한 일자리 및 수익 창출을 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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