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조경관리 부실’ 광교신도시 교·관목 14만7천주 고사

경기도 공공기관 컨설팅 종합감사에서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내 조경유지관리 부실로 14만7천여주의 교ㆍ관목을 고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경기도가 실시한 ‘2016년 경기도시공사 컨설팅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조경유지관리공사 감액정산 및 계약업무 부당처리’로 적발됐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지난 3월 4월까지 조경유지관리공사 발주 업무를 진행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이 과정에서 A업체에게 조경유지관리공사 준공을 제외하고 감액정산을 실시했고 준공일로부터 11개월이 지난 2013년 11월까지 유지관리업체를 선정하지 않았다.

이같이 경기도시공사는 1년 가까이 유지관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업무처리를 부당 지연해 14만7천881주의 교ㆍ관목을 고사시켰다.

 

경기도시공사는 고사목 하자모수 비용 등으로 8억5천만 원을 지출해 기존 감액정산 한 5억9천만 원보다 2억5천만 원의 추가 비용을 지출해 예산낭비를 초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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