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5천t 바다 지킴이 경비함 ‘이청호함’ 공식 취역…“앞으로 제주 앞바다는 우리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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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청호함 취역, 연합뉴스
이청호함 취역.

국내 최대 규모인 5천t급 해경 경비함인 이청호함이 제주민군복합항(제주해군기지)에서 취역하고 본격적인 해상경비 임무에 돌입했다.

이청호함은 길이 150.5m, 너비 16.5m, 높이 33.3m 등으로 최대 속력 26노트(시속 48㎞)까지 낼 수 있고, 유류를 최대로 실으면 45일 동안 1만7천㎞를 운항할 수 있다.

함정에는 넓이 457㎡ 헬기갑판, 넓이 165㎡헬기 격납고, 고속 구조정 4척 등이 탑재돼 기상악화에도 신속하게 구조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분사 거리 200m 소화포도 장착돼 다른 선박 화재도 재빨리 진압할 수 있다.

76㎜와 40㎜, 20㎜ 포 등을 1문씩 무장했고, 조타실 사격통제장비로 표적을 자동 추적해 목표를 정확할 수 있다.

한편, 이청호함은 지난 2011년 12월 인천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 단속 중 순직한 故 이청호 경사를 기리기 위해 도입됐으며, 3년 3개월 동안 785억원이 투입돼 지난 4월 준공됐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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