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사망사고 ‘제로화’ 도전
안양만안경찰서(서장 박근주)는 보행자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만안구청과 건설과와 협의해 무단횡단금지용 간이중앙분리대를 확대ㆍ설치해 보행자 사고를 사전에 방지키로 했다.
지난해 안양시 관내 교통사망사고 11명 중 10건이 보행자 사망사고로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만안서는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삼덕공원 2개 장소에 간이중앙분리대 설치했고 추가로 안양일번가와 중앙사거리(460m)에도 예산 5천만원을 들여 다음달께 간이중앙분리대 설치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만안서는 올 상반기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노면도색 및 표지판을 일제 정비했으며 어린이 안전확보를 위한 맞춤형 횡단보도 앞 노란발자국(횡단보도 앞 어린이 신호대기 중 안전하게 대기)을 관내 15개소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89개를 설치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만안서는 시와 협의를 통해 예산 2억1천만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횡단보도에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보행안전시스템 13개소를 8월내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만안서는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동안경찰서와의 협업도 진행한다. 만안서는 동안서와 함께 현재 80㎞/h인 경수대로(석수역~포도원사거리, 약10㎞)구간에 대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기간을 앞당겨 최고 제한속도를 오는 8월1일부터 70㎞/h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심야시간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안구 주요 교차로를 중심으로 오는 8월까지 투광등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만안서는 보행자 중심의 중첩 보행신호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중첩 보행신호체계란 주·부도로 교통량 편차가 큰 교차로의 차량·보행신호 분리, 보행 신간을 중첩해 확보된 여유시간을 주도로 통행 및 보행시간에 활용함으로써 주도로 신호시간 증가, 부도로 적정한 신호시간 부여와 횡단보도 시간 추가로 보행자 안전성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우선 만안구 소재 신협사거리를 오는 29일부터 시범적으로 적용 운영하기로 했다.
박근주 서장은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시설개선을 통해 교통사망사고 ZERO화를 목표로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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