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새, 포천·가평)은 26일 주한미군 영평사격장 주변지역 주민들의 오발사고와 소음, 분진피해 등과 관련, “피해 주민들의 요구 사항이 최대한 반영돼 안전문제 대책이 마련되고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방부와 미군에 지속적인 요청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수십년 간 국가안보를 위해 피해를 감수해 온 주민들이 최근 1년 동안 6번의 오발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 더 불안해하고 있다”며 “사격장 피해 해결을 위한 한·미간 협의체 결성 및 야간사격 조정, 주민 피해 지원대책 마련을 위한 법안 추진 등 방안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 23일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 중인 포천시 군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 이길연 위원장을 비롯한 주민들을 격려 방문한 자리에서도 이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 1월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를 비롯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 SOFA 합동위원회 신재현 한국측 위원장, 외교부, 국방부 관계자를 만났으며, 22일에는 국방부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을 만나 영평사격장 주민 피해 대책 마련 추진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는 등 포천 영평사격장 안전대책 강구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오고 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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