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에 포천 영평사격장 피해 경각심

미군 대상 경기어드벤터-포천 행사

경기도가 포천 미8군 종합사격장(영평사격장) 사고 방지를 위한 공감대를 마련했다.

 

26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포천 영평사격장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미군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6개월간 8차례에 걸쳐 주한미군 160명과 대진대학교 학생 160명 등 모두 320명이 참여하는 ‘G어드벤처-포천’ 행사를 한다.

 

참가자들은 미2사단 사령부인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를 출발, 영평사격장 주변을 둘러본 뒤 철원 옛 노동당사, 산정호수 인근 한과박물관, 자인사 등을 방문한다.

 

1회 행사에 미군 20명, 포천지역 대진대 미국학과 학생 20명이 참가한다. 대진대 학생들은 미군과 동행하면서 한국의 문화와 역사, 포천지역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24일 프로그램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해 대진대 학생 10여명과 경기도ㆍ주한미군ㆍ한국군ㆍ포천시 등 30여명이 현장을 둘러봤다.

 

윤병집 도균형발전기획실장은 “사격장 주변지역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훈련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도는 앞으로도 다양한 친선사업과 정책을 마련해 도민들과 주한미군이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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