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이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41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에서 대회 첫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대 감독이 이끄는 평택시청은 26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종합점수 77점을 득점, 한국조폐공사(75점)와 수원시청(38점)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지난해 재창단된 평택시청은 지난 4월 회장기대회 우승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평택시청은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130㎏급의 김민석이 결승에서 임지영(환경공단)을 접전 끝에 9대8 판정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그레코로만형 80㎏급의 최준형도 결승서 진경욱(수원시청)에 3대0 판정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66㎏급의 강지호와 59㎏급의 송진섭은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김민석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평택시청 이정대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편, 그레코로만형 남고부에서는 76㎏급의 이승환(성남 서현고)이 결승서 최정주(부산체고)를 9대0, 테크니컬 폴로 꺾고 우승했으며, 120㎏급 이승진(화성 홍익디자인고), 91㎏급 강현수(파주 봉일천고), 63㎏급 김경섭(홍익디자인고)도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고부 자유형에서는 54㎏급 최동길(경기체고)이 결승전에서 주현중(전남체고)에 10대0, 테크니컬폴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따냈고, 46㎏급 황순민(인천 동산고), 76㎏급 이영진(경기체고), 91㎏급 한현수, 120㎏급 기연준(이상 인천체고)도 체급 정상에 올랐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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