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성서 부부싸움 50대男 저수지로 뛰어들어… 끝내 숨져

저수지에서 부부싸움을 벌이던 50대가 화를 참지 못한 채 부인 앞에서 물로 뛰어들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6일 밤 9시24분께 안성시 원곡면 칠곡저수지에서 A씨(56) 부부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한 A씨가 저수지로 뛰어들었다.

 

A씨가 물에 빠지자 부인은 살려달라는 비명의 소리를 질렀으며 인근에서 낚시하던 B씨의 신고로 119 수색 끝에 A씨를 30분 만에 발견,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부인이 물로 뛰어든 남편을 목격하고 실신해 부부 싸움 원인을 조사하지 못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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