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새누리당 비주류 3선 의원, 당 대표 출마 선언…“내년 1월부터 대선후보 경선 시작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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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용태 당 대표 출마 선언, 연합뉴스
김용태 당 대표 출마 선언.

새누리당의 비주류 3선인 김용태 국회의원이 27일 다가오는 8·9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직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뼈를 깎는 혁신으로 제2창당을 이뤄내고, 꺼져가는 정권 재창출의 희망을 살려내겠다. 혁신 대표, 세대교체 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 재창출의 희망을 되살리려면 오직 한길, 용기있는 변화와 뼈를 깎는 혁신의 길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선후보 조기 경선을 추진하겠다. 내년 초부터 6개월 이상 장기 레이스를 통해 야당과 맞설 강력한 대선후보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권 분립의 헌법적 가치와 당헌·당규를 훼손하는 외부 또는 당내 특정 세력의 자의적 당권 개입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수직적 당청관계를 고치겠다. 국정 집행과 결과에 공동책임을 지는 공생적 협력관계, 수평적 소통 관계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비박(비 박근혜 댗통령)계 중도개혁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제18대 총선(서울 양천을)에서 원내에 입성한 뒤 같은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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