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27일 서영교 의원의 이른바 ‘가족채용’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최근 언론에 보도되는 서 의원 문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 당무감사를 통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고 청년실업이 해소되지 않아 국민들의 감정이 매우 민감하다. 불공정한 일에 매우 민감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런 것(국민감정)을 앞으로 경제민주화와 포용적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도덕적 지탄을 면할 수 없고, 국민은 우리 당에서 점점 멀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정한 목표를 내걸고, 그 목표가 정당하기 때문에 과정에서 다소 도덕적 불감증이 있어도 지나갈 수 있다는 의식에서 철저히 벗어나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 의원은 제19대 국회 시절인 지난 2014년 5개월여 동안 자신의 딸을 의원실 유급 인턴으로 채용하고, 친오빠를 후원회 회계책임자로 등록한 뒤 인건비를 지급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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