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 조민수, KBS배전국레슬링 남고부 F58kg급 2연패 '시즌 3관왕'

경기체고의 조민수가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41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남자 고등부 자유형 58㎏급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조민수는 27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끝난 대회 남고부 자유형 58㎏급 결승에서 엄상욱(인천체고)을 10대0, 테크니컬 폴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2년 연속 대회 패권을 안은 조민수는 올 시즌 회장기대회와 체고대항전(이상 4월)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이 됐다.

 

이날 결승에서 조민수는 1회전 시작과 함께 태클로 2점을 따낸 뒤 옆굴리기로 2점을 추가해 기선을 제압했다. 승기를 잡은 조민수는 2회전에서 태클에 이은 2연속 옆굴리기로 6점을 추가하며 테크니컬 폴승을 거뒀다. 특히, 조민수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4경기에서 모두 테크니컬 폴승을 거둬 체급 최강자의 기량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한편, 남고부 자유형 85㎏급의 박준(성남 서현고)은 결승서 반창환(서울체고)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후취점 승리 원칙에 따라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고, 여자부 자유형 55㎏급의 권미선(경기체고)도 결승서 박은영(광주체고)에 1대11, 테크니컬 폴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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