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2018년까지 농촌 일자리 창출을 위한 ‘따복미래농장’을 조성한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따복미래농장은 ‘농촌 일자리 창출’ㆍ‘농산물 소비 확대’ㆍ‘농촌공동체 활성화’라는 세 가지 비전을 바탕으로 농산물 제조 가공 시설, 농업 6차산업 체험시설 등에 인근 주민을 고용하고 농업 관련 창업자를 유입해 농촌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이다.
사업은 경기도가 부지를 조성하고, 시ㆍ군과 민간이 컨소시엄을 이뤄 콘텐츠를 채우는 오픈 플랫폼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부지와 사업내용은 공개 오디션을 거쳐 선정된다.
도는 2018년까지 도비 50억 원을 들여 부지를 개발하며 나머지 개발 비용은 시ㆍ군과 민간 기업의 컨소시엄이 투자한다.
이와 관련해 도는 27일부터 오는 8월19일까지 따복미래농장 사업에 참여할 시ㆍ군과 민간기업 컨소시엄을 공모한다.
선정기준은 ▲지속 가능한 경기농산물 소비처를 확보하고 판매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지역 ▲공공기관, 주민, 기업이 함께 새로운 농촌공동체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경기농산물 소비확대를 실현할 수 있는 지역 ▲농업 생산에 가공·판매를 융복합해 청년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지역 등이다. 도는 사업성과 달성 기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따복미래농장 건설단계에서 566개, 완공 후 운영단계에서 941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약 8만9천㎡규모로 따복미래농장이 운영되면 연간 16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43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는 따복미래농장 인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가공식품을 제조, 유통함으로써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를 도모한다. 농장 인근 농민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사업자는 양질의 농산물로 고부가가치 가공식품을 개발해 상생하는 구조이다. 도는 따복미래농장에서 연간 25억 원의 지역농산물 구매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따복미래농장을 지역 명소로 육성해 방문객을 유치하고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해 농촌 관광 활성화도 꾀한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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