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운하 확장, 1세기 만에 확장했지만 반갑지만은 않다 왜?…선주協 “해운시장 부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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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파나마 운하 확장, 연합뉴스
파나마 운하 확장.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가 9년 동안의 공사기간을 마치고 1세기 만에 확장 개통됐지만, 국내 해운업계는 반갑지 않은 분위기다.

갑문 2개로 이뤄진 기존 운하 옆에 들어선 제3갑문 개통으로, 파나마 운하는 지난  1914년 물길을 튼 지 102년 만에 통항 규모가 2배 이상으로 늘었다.

기존 운하는 너비 32m, 길이 295m 규모의 파나막스 급 선박만 통행이 가능했지만 새 운하는 너비 49m, 길이 366m 규모의 포스트 파나막스급 선박도 지나갈 수 있다.

그러나 한국선주협회는 “케스케이딩 효과(Cascading Effet)와 미주 항로 공급과잉 등으로 전세계 해운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간 2조원이었던 파나마 운하 통행료 수입은 새 운하 완공을 계기로 3배 이상 늘 것으로 예상된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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