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미착공 25개 지방도 단계착공

경기도, 남부 15곳, 북부 11곳 내년부터 진행

경기도가 장기간 공사를 하지 않아 사유재산권을 침해하던 도내 26개 지방도로를 단계적으로 착공한다.

 

28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북부 11곳, 남부 15곳 등 26개 장기 미착공 지방도 건설사업을 사업의 시급성과 효율성 등을 고려해 내년부터 차례로 추진한다.

 

이와 관련 도는 지방도 건설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가용재원 안의 범위에서 매년 1천800억원 규모로 예산 투자계획을 수립했으며 남ㆍ북부 미착공 26개 도로에는 사업비 1조7천860억원이 소요된다.

 

북부지역의 경우 11개 도로로 총 길이 55.51㎞에 사업비 8천894억원이 투입된다.

순차적 대상 도로는 △남양주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 △파주 지방도 359호선 문산∼내포 △포천 지방도 360호선 하송우∼마산 △양주 지방도 375호선 은현∼봉암 등이다.

 

또 지방도 360호선 월롱~광탄(1) 4차로 확장ㆍ신설(파주), 지방도 387호선 삼팔교재가설 2차로 개량(포천), 지방도 364호선 효천~신사 2차로 개량(양주), 지방도 368호선 신평~심곡 4차로 확장ㆍ개량(포천), 지방도 383호선 진건~오남 2차로 신설(남양주), 지방도 379호선 광암~신북 2차로 확장ㆍ개량(동두천ㆍ포천), 지방도 364호선 가평~현리 2차로 확장ㆍ신설(가평) 순이다.

 

또 남부지역 15개 도로(총 길이 73.60㎞)에는 예산 8천966억원을 투입한다. 우선순위는 △지방도 325호선 덕평~매곡 4차로 확장(이천) △지방도 321호선 매산~일산 2차로 확장ㆍ개량(용인) △지방도 309호선 이화~삼계(2) 4차로 확장ㆍ신설(평택) △지방도 341호선 백석~내양 2차로 확장(여주) △지방도 301호선 매향~화산 4차로 확장(화성) △지방도 333호선 일죽~대포(2) 4차로 확장(이천) △지방도 313호선 안중~조암(2) 4차로 확장ㆍ신설(화성) △지방도 345호선 천송~신남 4차로 확장(여주) △지방도 352호선 문호~도장 2차로 확장(양평) △지방도 321호선 공도~양성 4차로 확장ㆍ신설(안성) △지방도 306호선 일죽~도계 4차로 확장ㆍ개량(안성) △지방도 322호선 자안~분천 4차로 확장ㆍ개량(화성) △지방도 306호선 고삼~삼죽 2차로 확장ㆍ신설(안성) △지방도 342호선 월산~고송 2차로 확장(양평) △지방도 302호선 문기~신두 4차로 확장(안성) 순이다.

 

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일반지방도 건설사업 우선순위 결정내용’을 도 홈페이지(http://www.gg.go.kr)에 고시한다.

 

도는 지방도 건설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가용재원 안의 범위에서 매년 1천800억원씩 투자할 방침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15개 도로사업은 2018년까지 준공해 미착공 도로에 예산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홍지선 도건설국장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 등으로 인해 지연됐던 지방도 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우선순위 결정을 비롯해 재정투자의 선택과 집중, 대안 노선 발굴, 무분별한 사업 방지 등 전략적 추진을 통해 지방도의 간선도로망 기능 회복이라는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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