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에 버스 졸음운전 예방할 버스안전정거장 설치

▲ 버스안전정거장1

인천공항고속도로(영종대교)에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는 버스안전정거장이 생긴다.

 

신공항하이웨이㈜는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고자 영종대교에 버스안전정거장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이 분석한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매년 전국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으로 30여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낮 12시~3시 사이에 졸음운전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중 장거리 운행으로 피로가 많이 쌓이는 대형버스는 한번의 사고가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신공항하이웨이㈜는 고속도로순찰대, 교통안전공단, 4개 노선버스 운행사(공항리무진, 서울공항리무진, KAL리무진, 도심공항리무진) 등과 공동으로 버스안전정거장을 설치했다.

 

정거장은 영종대교 신공항 톨케이트 공항방향 진출부 광장에 설치됐으며, 4개 노선버스는 의무적으로 정차해 졸음방지용 생수, 껌, 졸음패치 등을 받은 다음 출발하도록 했다.

 

현재 4개 노선버스는 인천공항에 34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간당 74대가 인천공항고속도로를 통행하고 있다.

 

신공항하이웨이는 오는 8월31일까지(낮 12시~4시) 버스안전정거장을 운영한 뒤, 효과를 분석해 매년 시행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