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30일 만에 홈런포 가동… 시즌 2호

▲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9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5회 투런 홈런포로 연결된 타구를 바라보며 1루로 출루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9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5회 투런 홈런포로 연결된 타구를 바라보며 1루로 출루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0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현수는 29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 8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때렸다. 2대1로 근소하게 앞선 5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에릭 존슨이 던진 140㎞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3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첫 아치를 그린 이후 정확히 30일 만에 나온 빅리그 두 번째 홈런이다. 김현수는 6회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한 데 이어 7·9회 볼넷을 얻어 4번 출루했다. 이날 3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를 달성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47로 올랐고, 팀은 11대7로 이겼다.

 

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마무리 승격 후 첫 등판에서 고전 끝에 무실점 경기를 추가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 8대4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해 2사 만루에 몰렸으나, 캔자스시티 4번 타자 에릭 호스머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팀 승리를 지켜낸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62까지 낮췄다.

조성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