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복합테마파크 ‘OK’…수용 결정따라 조성사업 본격화 전망

인천시가 부영그룹이 추진 중인 송도복합테마파크 건립사업(본보 24일자 3면)을 수용하기로 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시민사회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송도 도심형 복합테마파크 조성사업 수용이 결정됐다. 시는 테마파크 사업 완공 3개월 전에는 이 사업과 연계된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 아파트 착공 및 분양을 하지 못하도록 인가조건을 부여하기로 했다.

 

앞서 부영그룹은 지난 23일 연수구 동춘동 911번지 일원 옛 대우자판부지에 49만9천575㎡ 규모의 도심형 복합테마파크인 송도 테마파크를 건립하겠다며 계획서를 시에 제출했다. 부영 측은 지난해 10월 옛 대우자판부지를 매입한 뒤 국내외 전문 테마파크 용역사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뒤 8차례에 걸쳐 자문회의를 진행해온 바 있다.

 

시가 계획 수용을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영향평가 등 관련 행정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 말까지 절차가 마무리되면 바로 착공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송도테마파크 건립으로 주변지역 유원지 개발 촉진과 도시미관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앞으로 20여년의 운영기간 동안 6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1만명의 고용유발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송도테마파크가 인천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관광문화 자산으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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