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하남도시공사 관리처장 긴급체포… 집·사무실 압수수색

검찰, 건설인허가 대가 수천만원 수뢰 확인…  박덕진 사장도 재소환

검찰이 하남도시공사와 관련된 여러가지 비리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수원지검 특수부(송경호 부장검사)는 30일 뇌물수수 혐의로 하남도시공사 관리처장 K씨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이 자리에서 K씨를 긴급체포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압수수색을 벌여 현재까지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다. 검찰은 K씨가 사업처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특정건설업체로 건설 인허가를 해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박덕진 하남도시공사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박 사장이 공사수주를 목적으로 특정 건설업체로부터 수백만원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박 사장은 지난달 16일 검찰로부터 소환조사를 받았다. 이번 박사장의 재소환 조사는 처음 소환 조사때와 별건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박 사장과 K씨가 받은 비리 현황은 서로 별건이다”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구체적인 내용확인은 수사가 끝나는 대로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철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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