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사망설에 삼성그룹 주식 한때 ‘출렁출렁’…삼성그룹 “전혀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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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 사실무근, 연합뉴스
삼성 사실무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사망설에 30일 증권시장이 한때 크게 흔들린 가운데, 삼성그룹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공식 부인했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이날 “(증시 등에 떠돌고 있는 이 회장 사망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낮 증시와 SNS 등을 통해 ‘삼성 이건희 회장 사망 3시 발표 예정. 엠바고’라는 내용의 설이 급속도로 확산했다.

지난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 회장은 현재 2년 넘게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이 회장의 사망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답변했다.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 답변 시한은 다음달 1일 낮 12시까지였지만, 삼성전자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을 위해 신속하게 답변을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정오를 전후해 이 회장 사망설이 유포된 직후 장초반 1% 안팎의 강보합세를 유지하던 삼성그룹주는 심하게 출렁이면서 동반 급등했다.

삼성물산 주가는 오후 1시께 8%대로 수직 상승했고, 오너 일가 지분율이 높은 삼성SDS도 장중 7%대로 급등하기도 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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