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사업본부 ‘부평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완공

물맛 참 좋다! 수돗물 맞아?
유기오염물질 오존살균·활성탄 흡착… 부평·계양 79만명에 고품질 상수 제공

▲ 부평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부평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공사가 완료돼 고품질의 미추홀 참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고도정수처리란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침전·여과·소독 등 일반정수처리에서 제거되지 않는 맛과 냄새, 유기오염물질 등을 오존살균과 활성탄(숯) 흡착 추가 처리방식으로 수질을 높이는 기술로 미국·일본·유럽 등 해외 선진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정수시설이다.

 

부평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공사는 지난 2011년 12월 고도정수처리시설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2013년 9월 부평정수장에서 첫 삽을 떴다. 총사업비 306억원(국비 30억원, 시비176억)을 투입해 지난 5월 말 공사를 마치고 이번에 준공검사까지 완료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오존 접촉지, 활성탄 흡착지 등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구축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부평·계양구 지역 79만명의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맛있는 수돗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또 최근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공사를 착공해 2019년 준공할 계획이다. 단계적으로는 남동·수산정수장까지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확대, 시민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공급해 수돗물에 대한 불신감 해소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하명국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통해 한강 수원 조류발생 등 이상 기후의 상수원 수질변화에 대처할 수 있으며, 시민들이 맛있는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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