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하반기 중소기업 자금지원 정책’을 마련,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시설투자 촉진 및 지속성장을 견인을 위해 융자금리 인하 등을 주요 내용이다. 상반기 운영실적 분석과 최근의 경제동향 및 한국은행의 금리정책을 반영했다.
시에 따르면 상반기 운영실적을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말까지 543개사에 2천221억원이 지원됐다. 시는 기업의 자금조달 능력에 따른 차등지원, 접수방식 개선, 목적별 재원배분 등을 통해 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창조경제의 기틀을 다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는 올 하반기에는 저금리·저유가 등에 힘입어 내수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나, 성장과 대출 증가추세 둔화가 예상되고 금융기관의 대출심사도 강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자금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상반기 기업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기업의 활력과 지속성장을 이끌 방침이다.
시는 우선 기계구입, 벤처창업자금 등 시설투자 촉진과 구조 고도화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기금의 융자 금리를 2.5~2.8%로 0.2% 인하하기로 했다.
시중 은행과 협조융자 사업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정책으로는 수출 우량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해 수출기업의 자금지원 기준을 완화(500만달러 이하 폐지)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고성장 기업 자금지원 확대 및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가족친화기업’ 우대 지원을 신설했다.
그동안 3회로 제한하고 만기일로부터 5년이 지나야 지원신청이 가능했던 자금지원 신청을 성장동력을 갖춘 기업이 자금지원이 필요하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횟수제한을 폐지했으며, 융자기간 지정도 기업이 대출 실행 시 2년, 3년 중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맞춤형 원스톱지원시스템 BizOK사이트(http://bizok.incheon.go.kr)를 참고하거나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032-260-0227) 또는 시 산업진흥과(032-440-4253)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정책으로 중소기업의 활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속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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