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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조직도 공개 “세계 21개국에 본부와 지부, 7개국에는 비밀부대”…테러 발생국과 다수 겹쳐

승인 2016-07-03 12:05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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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IS 조직도 공개, 연합뉴스
IS 조직도 공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최근 조직도를 전격 공개한 가운데, 건국한 후 2년 동안 중동과 북아프리카는 물론, 아시아로도 세력을 확장해 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IS는 건국 2주년인 지난 6월29일에 맞춰 SNS를 통해 “2014년 6월29일 ‘칼리파 국가 선언 이후 2년간 IS의 확장’이라는 제목으로 조직도 현황을 그래프로 소개하면서 “현재 실질적인 거점인 시리아와 이라크를 포함해 세계 12개국에 사실상 본부 또는 지부를 두고 있고, 7개국에는 비밀부대를 주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IS가 자신의 지부 현황을 직접 공개하기는 매우 이례적이다.

조직도를 보면 IS는 주요 관리(Major Control) 국가로 시리아와 이라크 등 2개국을 소개했다.

중간 관리(Medium Control) 국가로는 리비아와 나이지리아, 이집트, 예멘, 체첸, 다게스탄(러시아령 자치공화국), 아프가니스탄, 니제르, 필리핀, 소말리아 등 10개국을 꼽았다.

IS는 ‘비밀부대’(Covert Units) 주둔 국가로서 알제리와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방글라데시, 레바논, 튀니지, 프랑스 등 7개국을 들었다.

IS가 이번에 공개한 조직도 내용이 모두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거론된 국가 대부분은 테러전문가들 사이에서 IS의 직간접 영향력 아래 테러 위협에 놓인 나라들로 평가받고 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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