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정상화… 후반기 의장단 선출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두고 파행됐던 수원시의회(본보 24일자 5면)가 가까스로 정상화,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3일 시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시의회와 새누리당 시의회는 지난 1일 7월 정례회를 열고 제10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의장에는 4선의 김진관 의원(더민주)이, 부의장에는 3선의 염상훈 의원(새누리)이 각각 선출됐다. 또 의회운영위원장과 안전교통건설위원장, 도시환경위원장에는 각각 한원찬, 김은수, 이재선의원(이상 새누리)이 선정됐고 기획경제위원장과 문화복지교육위원장에는 백종헌, 조명자 의원(이상 더민주)가 뽑혔다.

 

앞서 시의회 더민주와 새누리는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으나, 지난 30일 밤샘토론 끝에 의장 및 2개 상임위원장 더민주, 부의장 및 3개 상임위원장 새누리로 합의에 성공했다.

 

신임 김진관 시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민과 함께 뛰며 호흡하는 생활정치를 펼치겠다”며 “깊이 생각하고 넓게 보며, 시민의 희망이 현실이 되도록 노력하고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한 시의회는 이달 25일까지 제320회 제1차 정례회를 운영한다. 4일부터 12일까지는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펼친다. 이후 조례안 등 안건심사와 예결특별위원회를 구성, 제1차 2016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2015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등 심사를 펼칠 예정이다.

 

이명관·안영국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