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설관리공단이 지난 한해 정부 3.0 협업을 통해 주민 ‘삶의 질’ 증진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정부 3.0 최우수 공기업으로 선정됐다.
부천시설관리공단은 서울-인천을 잇는 부천시 길주로 상습 정체구간(1.9㎞)에 대해 관할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정부 3.0 협업체계를 구성, 공동연구, 현장조사, 원인분석 등을 통한 교통체계 개선안을 마련, 시행했다. 이를 통해 길주로 양방향의 통행속도가 증가하고, 통행시간이 감소하는 등 도로교통공단의 경제성 분석 결과 연간 약 105억 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행정자치부는 3일 139개 지방공기업이 지난해 추진한 정부 3.0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부천시설관리공단이 전체 최우수 공기업으로, 서울시설관리공단, 부산교통공사,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안산도시공사 등 34개 기관이 정부 3.0 평가 우수 지방공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를 통해 정부 3.0에 기반한 기관, 구성원 간 협업이 업무능률을 향상시켜 국민맞춤 서비스, 주민편의 제공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조직문화와 관련 공공데이터 개방, 일하는 방식 혁신 등은 상대적으로 성과가 미흡하게 나타나 앞으로 문화 의식을 바꾸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자부는 평가 결과 정부 3.0 추진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판명된 기관에 대해서는 분야별 진단을 거쳐,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성태 창조정부조직실장은 “그간 정부 3.0 추진 관련 공공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지방공기업이 정부 3.0을 내재화하고 행정서비스를 개선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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