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지역 집중호우성 ‘물폭탄’으로 이재민 3천200만명ㆍ186명 사망…“피해 갈수록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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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중국 남부 집중호우, 연합뉴스
중국 남부 집중호우.

중국 후베이성 등 남부지역 일대를 강타한 집중호우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3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후 집중된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후베이성에서만 27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으며, 이재민만 736만2천여명이 발생했고 33만5천여명이 집을 떠나 안전한 장소로 긴급 대피했다.

농작물 피해면적은 425만1천㏊에 이르고 35만2천㏊가 완전히 침수되는 등 직접적인 경제손실이 55억1천100만위안(약 9천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1일 새벽에는 구이저우성 다팡현에서 산사태가 발생, 21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국당국은 “오늘(3일)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이미 26개 성(省)과 시(市), 1천192개 현(縣) 등지에서 홍수 피해가 나 이재민 3천200만명이 발생하고 148만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186명이 사망하고 45명이 실종됐다”고 말했다 .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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