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확정… kt·SK, 단 1명도 배출 못해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 ‘베스트 12’ 24명이 최종 확정됐다. 경·인지역을 연고로 하는 kt wiz와 SK 와이번스는 베스트 12에 단 1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올 시즌 올스타전에 출전할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 베스트12 최종 집계 결과에 따르면 나눔 올스타(NC, 넥센, 한화, KIA, LG) 외야수 부문 후보였던 나성범은 10개 구단 120명의 후보 중 가장 높은 61.89점을 받아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한화 이용규는 선수단 투표 지지율에서 나성범에 밀려 59.35점으로 전체 2위에 올랐다.

 

드림 올스타(두산, 삼성, SK, 롯데, kt)에 소속된 kt와 SK에서는 박경수와 최정, 김광현이 각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2루수 부문에서 박경수는 선수단 투표에서 가장 높은 득표를 얻었음에도 두산 오재원에게 팬 투표에서 크게 밀려 올스타 선발 출전 기회를 놓쳤고, 3루수 최정과 선발투수 김광현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허경민, 더스틴 니퍼트(이상 두산)에게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KBO는 6월7일부터 지난 1일까지 25일간 포털사이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O 앱과 KBO STATS 앱에서 팬 투표를 진행했다. 지난달 15일에는 5개 구장을 찾아 당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감독, 코치, 선수를 대상으로 선수단 투표를 했다. KBO는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7대3 비율로 합산해 최종 점수를 집계했다.

 

김태형(두산) 드림 올스타 감독과 김경문(NC) 나눔 올스타 감독은 6일 감독 추천 선수 총 24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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