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포커스] 의정부시·중국 단둥시 자매결연 20주년

시장 명예시민증 교환… 교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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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스젠 단둥시장이 환담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북한과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중국 단둥시의 명예시민이 됐다.

 

또 스젠 단둥시장은 의정부시 명예시민이 됐다. 의정부시장과 단둥시장은 6월8일 단둥시 복서덕 호텔 리셉션장에서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해 앞으로 양시의 공동발전과 협력을 증진하기로 약속하고 명예시민증을 교환했다.

 

명예시민증 교환식에는 안 시장을 비롯한 노석준 의정부시 비전사업단장 등 의정부시 방문단과 스젠 시장, 판상 부시장, 외사판공실 주임 등 단둥시 주요간부진이 참석했다.

 

스젠 시장은 “한중 국제경제박람회를 개최하려 했는데 전력, 안전문제로 갑자기 취소됐다. 죄송하고 최선을 다해서 배상하겠다”고 밝히고 “자매결연 20주년을 계기로 앞으로 단동시와 의정부시가 협력, 우호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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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시장과 스젠 시장이 명예시민증을 교환하고 있다. 의정부시 방문단 일행을 단둥시 관계자가 반갑게 맞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012년 단둥 시를 방문하고서 4년 만의 방문인 이번 방문으로 양 시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 양 시의 명예시민으로서 저와 스젠 시장은 주어진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화답했다. 

 

명예시민증 교환 뒤 의정부시 방문과 단둥시 간부들은 만찬장으로 자리를 옮겨 공무원 상호 교류 및 문화 예술 합동 공연, 주요 행사 참여 등 그간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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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방문단과 단둥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정부시와 단둥시는 지난 1996년 자매결연을 맺고서 모두 38차례에 걸쳐 실무, 대표단이 상호 방문했다. 특히 지난 2005년 5월 12일부터 19일까지 의정부 국제음악극 축제에 단둥시 가무단이 의정부시를 방문해 공연을 갖은 뒤 격년으로 양시 무용단이 합동공연을 갖는 등 문화교류가 활발히 지속되고 있다.

 

또 지난 2003년 공무원 상호교류 합의서 체결후 양 시 공무원 2명씩 모두 12차례 47명이 1년간 어학연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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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젠 시장이 단둥시에 도착한 안 시장을 환영하고 있다
올해는 6월9일부터 13일까지  한·중 무역박람회가 단둥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취소되는 바람에 자매결연 20주년 명예 시민증 수여와 그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교류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중국 랴오닝성에 속한 단둥시는 면적 1만5천30㎢에 인구가 300만 명에 이른다. 압록강 하구부의 신의주 대안에 자리해 신의주와는 철교로 연결되고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북한의 신의주와 차량 및 철로 뿐 아니라 도보 통행이 가능하다.

 

특히 단둥역에서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연결되는 철도가 있고 북한으로 가는 중국의 물류 80%가 이곳을 통해 공급되는 등 북중 국경무역이 활발하다.

 

글 = 김동일기자 사진 = 의정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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