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승준(28)이 KBO리그 6월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최승준이 KBO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28표 중 17표를 얻어 개인 처음으로 KBO리그 월간 MVP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최승준은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을 제치고 MVP로 선정됐다. 지난달 30일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는 등 6월 한 달 동안 5승을 거둔 보우덴은 10표를 받는 데 그쳤다.
최승준의 MVP 선정은 홈런으로 심은 인상이 워낙 강렬했다는 평가다. 2006년 프로에 입문해 지난해까지 개인 통산 2홈런을 쳤던 최승준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무려 홈런포 11개를 쏘아 올렸다. 특히 28일 수원 kt wiz전에서는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는 등 거포 자질을 맘껏 뽐냈다. 최승준은 홈런 뿐 아니라 장타율 부문에서도 0.783으로 1위에 올랐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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